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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나쁜 사람

​by 박은생 

03-17-2024

  세계 곳곳에 선거철이 다가왔습니다. 선거라고 하면 나라를 이끌어갈 도덕적으로 인격적으 로 잘 갖추어진 가장 휼륭한 사람을 뽑는 행사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그런 자세로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오늘날은 누가 덜 나쁜 사람인지를 보고 투 표하는 국민들의 정서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지도자를 선택하는 기준이 그들의 휼륭함이 아니라 누가 ‘덜 나쁜 사람’이니 누가 덜 나쁜 지 가려내는 것이 힘들어 선거에 참여하는 국민들이 혼란스러운 실정입니다. 이는 오늘 우 리가 사는 사회가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덜 나쁜 사람’이 선택의 기준 이 되었다는 말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제 휼륭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말입니다. 


 나라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기준이 “더 휼륭한 사람”이 업으니 “덜 나쁜 사람”으로 바뀌어졌 으니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는 말입니다. “당신을 뽑기는 뽑지만 당신이 휼륭해 서 뽑는 것이 아니고 ‘덜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서 뽑는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사회가 되어갈까요? 왜 휼륭한 사람들을 만나보기 힘든 세상이 되어갈까요? 상대적 인 진리만을 강조하므로 절대 진리를 무시해 버린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절대적인 진 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상대적인 진리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신에게는 진리 입니다. 


 절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입에 담기도 힘든 쌍욕을 하지 못합니다. 쌍욕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더러운 말(filthy language)은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절대 진리의 말씀이 있기에 함부로 말하며 살지 않습 니다. 그러나 상대적 진리를 믿는 사람은 자신이 욕을 하고 싶으면 욕을 해도 그렇게 양심 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양심이라는 것을 주셔서 그렇게 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느낄지는 몰라도 욕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오늘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볼 때 어떤 사람으로 볼까요? “덜 나쁜 사람”으 로 보고 있지는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덜 나쁜 사람”,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도 나쁜데 그래도 덜 나쁜 사람들이다라는 말입니다. 왜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변질 되었을까요? 이런 비극이 또 어디에 있단말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그래도 믿을 수 있는 사람,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어떤 일을 맡겨도 믿음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에 윤리 도적적으로 흠잡을 것이 없는 사람, 그래서 휼륭한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누군가가 자신을 평가할 때,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평가하지 않고 ‘덜 나쁜 사람’으로 평가한 다면 이것은 비극입니다. 영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자신은 예수님을 믿 는다고 하면서도 절대적인 진리,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상대적인 진리, 자기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세상은 “휼륭하다”고 하기 보다는 “덜 나쁜 사람”으로 생 각할 것입니다. 성도들은 ‘덜 나쁜 사람’의 아니라 ‘휼륭한 사람’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덜 나쁜 사람”으로 후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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